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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김주성, 코트 떠난다…1월1일부터 은퇴 행사
입력 2017-12-18 09:20 
KBL레전드 김주성이 코트를 떠난다. 원주 DB는 김주성이 올 시즌 후 은퇴한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 김주성(38·205cm)이 올 시즌 종료 후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18일 김주성은 선수생활에 대한 많은 미련과 아쉬움은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면서 즐거운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며 마지막 1년을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고, 마지막 시즌까지 후배들의 성장을 도우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팀 동료 특히, 어린선수들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즌 동안 존경하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DB는 내년 1월1일 원주홈경기부터 김주성의 은퇴시즌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팀 유니폼 왼쪽 상의에 김주성선수 배번을 비롯한 선수명 등의 문구를 표기하고 홈인 원주종합체육관 코트에는 3점라인 안쪽에 숫자 32”를 새겨놓고 시즌 동안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선수생활 동안 금메달 연금 기부를 비롯해 드림플러스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온 김주성선수는 나눔의 은퇴 투어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정판(32개)으로 제작된 기념유니폼을 원정 팀별 최종전에서 상대팀에게 전달하고 유니폼추첨 팬 응모 행사를 진행하고 마련된 수익금은 KBL, 10개 구단, 김주성이 공동으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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