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카이탁' 영향…보라카이서 한국인 관광객 수백명 고립돼
입력 2017-12-18 07:47  | 수정 2017-12-25 08:05
'태풍 카이탁' 영향…보라카이서 한국인 관광객 수백명 고립돼


필리핀 중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 수백명이 섬에 고립돼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인 관광객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관광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쯤에 보라카이섬에서 배편이 다시 운항한다고 알려져 관광객들의 이동에 앞서 현지 공관 영사가 급파될 예정입니다.

아직 보라카이 현지는 태풍의 세력이 강해 바람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필리핀 중부 지역에 지난 16일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상륙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필리핀 GMA뉴스는 17일 이 태풍이 강타한 필리핀 빌리란 주의 일부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26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 지역의 산사태로 26명이 사망하고 23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