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선정된 이유는?
입력 2017-12-18 07:32 
사진=mbn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선정된 이유는?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정했습니다.

17일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1000명이 참여한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전체 응답 교수 중 340명(34%)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정했다고 했습니다.

파사현정은 불교 용어로,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뜻입니다. 사악한 것을 깨닫는 것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하므로 얽매이는 마음을 타파하면 바르게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희망의 사자성어는 2015년 '근본을 바로 세우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의 '정본청원(正本淸源)'이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6년에는 '희망의 노래'로 '곶 됴코 여름 하나니'가, 2017년에는 '내히 이러 바라래 가니라'가 선정됐습니다.

사자성어는 정치인이나 기업 집단의 포부를 밝히는데 사용됩니다.

파사현정을 택한 교수들은 새 정부의 개혁이 좀 더 근본적으로 나아가길 염원하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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