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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원미경, 병문안 안 오는 유동근에게 서운…“지겹나보지”
입력 2017-12-16 21: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원미경이 유동근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16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수술을 끝마친 후에도 남편 정철(유동근 분)이 병문안을 오지 않아 서운함을 느끼는 인희(원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희는 수술을 끝마치고 병실에 누워있었다. 평소 일이 바쁜 연수(최지우 분)와 방황하던 정수(최민호 분)는 인희의 병실을 지키며 불안감을 덜어주려 애썼다. 양순(염혜란 분)도 옆에서 함께 하며 인희를 웃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철(유동근 분)은 웃지 못했다. 정철은 병원과의 계약이 끝난 뒤 이직할 곳을 알아봐야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했다. 정철이 이러느라 정신없는 걸 알지 못하는 인희와 양순은 수술이 끝난 뒤 좀처럼 병실을 찾지 않는 정철에게 서운해 했다.

양순은 이날 며칠째 연락도 없고 통 안 오시네요”라며 서운한 마음을 인희에게 털어놨다. 인희도 글쎄 지겹나보지. 제 여편네가 아픈지 어쩐지 궁금하지도 않지, 벌써 며칠을 안와”라며 서운한 기색을 보였다.
하편 윤박사(길해연 분)는 윤박사는 시간 없어. 빨리 말해야해”라며 가족들에게 인희의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정철은 죽는 데 1분도 안 걸려. 아직 시간 많아”라며 가족들에게 인희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가족들에게 밝히는 데 대해 꺼려했다.
윤박사는 그런 정철을 설득하려 애썼다. 그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저들은 행복하다. 저들의 가족은 행복하다. 저 사람들은 준비할 기회를 얻었다. 연수한테도 저런 기회를 줘야지. 언니한테도 삶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테고. 그 기회조차 선배가 빼앗을 순 없어요. 원망 살 거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철은 상관없어. 마음껏 원망하라고 해. 하나도 안 무서워”라며 일어나 자리를 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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