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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 마약 혐의, 누리꾼들 “YG 전수조사 필요해”
입력 2017-12-16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쿠시가 마약 구매 및 흡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자, 쿠시가 몸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15일 래퍼 겸 작곡가 쿠시(33, 본명 김병훈)는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쿠시가 지난 12일 서초구 방배동의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잠복해있던 경찰에 체포됐다”면서 "쿠시가 SNS를 통해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이번까지 두 번째 마약 거래를 했다. 마약 흡입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 구매 경로와 공범 여부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쿠시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YG소속 가수들의 경우 다른 기획사에 비해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사례가 많다보니 누리꾼들의 시선이 어느 때보다 차갑다.
가장 최근에는 빅뱅 탑(30, 본명 최승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연습생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났고, 지난 6월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천원을 선고 받았다. 2월부터 의무경찰로 복무하던 탑은 이로 인해 직위해제 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다.

앞서 빅뱅 지드래곤(29, 본명 권지용)은 2011년 일본의 클럽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았다. 당시 모발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지드래곤도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흡연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범죄 혐의는 인정하나 여러 사유를 고려해 기소하지 않는 처분이다.
전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33)은 2010년 10월 마약 혐의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박봄은 마약류 밀수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박봄은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 암페타민을 받으려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적발됐다. 박봄은 암페타민이 본인의 질병 치료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하며 병력기록과 처방전 등을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은 박봄에게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 암페타민 사용량이 적었고, 처방 받아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초범이라는 이유 등이 작용했다.
유독 YG 소속 연예인들이 대마초 등으로 물의를 빚자 누리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YG는 분위기가 이상한 것 같다", "클럽에서 담배 피우는 거 담배 맞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등 강도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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