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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배니스터 "오타니 뛰는 모습 어서 보고싶다"
입력 2017-12-13 07:59 
배니스터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는 같은 지구에서 경쟁하게 될 낯선 투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배니스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돌핀 리조트에서 진행된 윈터미팅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같은 지구 LA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텍사스는 오타니 영입전에서 마지막까지 간 팀 중 하나였지만, 아쉽게 그를 놓쳤다. 대신 다음 시즌 여섯 차례 시리즈에서 그가 던지거나 치는 것을 상대해야 한다.
배니스터는 그를 경계하기보다 흥미롭게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선수가 될 기회를 갖고 있다. 엄청난 도전이 앞에 놓여있다. 나는 그의 팬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우리 스카웃들이 나에게 말하기를 재능이 많은 선수라고 하더라. 그와 마주앉아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축복받은 기분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그에 대한 좋은 정보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가 직접 필드에 나와 뛰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현재 텍사스의 전력 보강 최우선 순위는 마운드다. 그중에서도 불펜 재건이 시급하다. 배니스터는 맷 부시, 키오네 켈라, 알렉스 클라우디오, 제이크 디크맨, 토니 바넷 등을 불펜의 '핵심 선수'들로 표현하며 "우리는 불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다른 이름들을 찾고 있지만, 동시에 여전히 굳건한 불펜을 구성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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