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에 쇠사슬 맨 30대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메모에는
입력 2017-12-12 07:41  | 수정 2017-12-19 08:05

30대 남성이 목에 쇠사슬이 감긴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1일 경북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께 예천군 풍양면 한 다리 난간에서 A(34·인천)씨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A씨 시신 일부는 검게 그을려 있었고 목에는 쇠사슬이 감겨 있었습니다.

A씨는 고향인 예천을 떠나 인천의 한 원룸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로 볼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확보하는 한편 시신에 묻은 휘발성 물질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 원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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