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영하 12도…중부·경부 첫 한파특보
입력 2017-12-12 06:50  | 수정 2017-12-12 06:58
【 앵커멘트 】
오늘(1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중부와 경북 일부에서는 올겨울 첫 한파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관령은 영하 19도, 철원은 영하 18도 등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칼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중부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올겨울 첫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도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1도 등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추위의 원인은 뭘까.

북반구 5.5km 상공을 컴퓨터그래픽으로 표현한 영상을 보니, 빨간색으로 표시된 제트기류가 한반도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원래는 북극을 포위하듯 돌면서 찬 공기를 단단히 가둬야 하지만, 중위도 지역까지 후퇴하면서 북극 공기의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이런 현상은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소영 / 기상청 예보관
- "북극 기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중위도와 극의 기온차가 적게 나타나면서…."

느슨한 제트기류는 11월 중순부터 한 달째 이어지고 있어, 이번 주 내내 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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