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계란투척 어리석은 짓…박지원 위로"
입력 2017-12-11 11:15  | 수정 2017-12-18 11:3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지지자가 박지원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일과 관련해 "자신이 미워하는 모습에 항의하기 위해 정치수단을 쓰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박 전 대표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11일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를 지지한다는 분의 행동이라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어떤 형태의 폭력적 의사 표현이든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해프닝으로 당황하셨을 박 전 대표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전날 오후에도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괜찮은지를 묻는 등 직접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전남 목포에서 전날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 도중 안 대표의 지지자가 던진 계란에 오른쪽 뺨을 맞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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