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음소시어스, 박영선 맺음 이사 “결혼이라는 형식 아닌, 진정한 맺음 고민”
입력 2017-12-11 10:09  | 수정 2017-12-11 13:12

국내 최초로 ‘온라인 소개팅 앱의 개념을 도입했던, 싱글을 가장 잘 아는 매칭 전문기업 ‘이음소시어스(대표 김도연)는 2014년 VIP 오프라인 매칭 서비스 ‘맺음을 론칭했다. 매년 연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우수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맺음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영선 이사는 커플매니저로서 15년 동안 약 1천 쌍 이상의 성혼 커플을 만든 경력을 자랑한다.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한 명으로 시작한 ‘맺음을 3년 만에 60명 이상의 직원이 몸 담고 있는 ‘맺음 본부로 키워낸 박 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실무와 조직 관리는 많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떠한가?
2000년 초반 카드에 이름을 적어 매칭하던 시절부터 전산화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15년간 결혼정보 회사의 모든 시스템을 겪었다. 실무를 경험했기에 직원들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다. 또한 스타트업 회사인 만큼 기존의 상하관계 조직에서 벗어나 직원들에게 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파트너쉽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조직관리에서 소통하며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애사심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다.

Q. 타 결혼정보회사와 맺음이 다른 점은 무엇인가?
편안한 환경을 벗어나 ‘맺음이라는 도전을 한 데는 이미 소셜데이팅 1위인 이음의 IT 기술력과 15년간 쌓은 매칭 노하우에 대산 자신감이 컸다. 소개팅 어플의 캐주얼함과 결혼 정보회사의 중간인 ‘진지한 연애를 원하는 층이 존재할거라 확신했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싱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런칭하고 싶었다. 최초의 온오프라인의 결합된 서비스라는 점도 매력적 이였다.

Q. 얼마 전 커플매니저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했다고 들었다.

맺음은 기존 결혼정보회사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랜 경력을 가진 커플매니저보다 오히려 회원을 선입견 없이 볼 수 있는 참신한 매니저가 필요했고 이들을 전문 커플매니저로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여성전문직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 오랜 실무를 했지만 특별한 교육 없이 바로 실전으로 내던져지는 업계의 현실이 안타까웠는데 항상 꿈꿔왔던 일을 실제로 이뤄낸 것이 기쁘다.

Q. 맺음이 추구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많은 회원 분들이 결혼정보회사와 차별성은 무엇인가”, 이음 앱과 맺음의 오프라인 서비스는 무엇이 다른가”라고 질문한다. 정답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느 쪽이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드릴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결혼정보회사들이 아직 중매의 느낌이 강하고, 무엇보다 사람의 조건을 먼저 보지만 맺음은 조건보다 사람 자체를 보려고 한다. 물론 외모나 조건을 완전히 무시 할 순 없겠지만 그로 인해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성격 등 내적인 부분을 자칫 놓치기 쉽다. 맺음이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이다. 결혼이라는 형식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맺음이다.

Q. 맺음은 성혼과 교제 중 어떤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가.
교제가 되어야 성혼에 이를 수 있는데, 많은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은 교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결혼을 먼저 고민한다. 그러한 인연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인연 중 끌리는 인연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많은 싱글들이 사사로운 오해로 인한 자존심으로 또는 빗겨가는 타이밍으로 인연을 놓친다. 진정한 나의 평생반려자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들을 함께하고 것, 그 관계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조언자로서의 역할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싱글분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싱글들에게 결혼은 선택이다. 맺음은 다양한 유저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안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결혼에 대한 생각도, 만남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맺음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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