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엠지메드-명지명원, 항암임상시험센터 공동 개설키로
입력 2017-12-11 08:26 

엠지메드는 지난 9일 명지병원과 항암치료제를 개발할 임상시험센터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 본원 7층에 임상시험센터가 개설될 예정이다. 항암제 개발 프로젝트는 명지병원 항암융합치료센터·세포치료센터를 대표하던 문형종 교수가 엠지메드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영입돼 총괄하기로 했다.
항암임상시험센터는 국내외 항암제 신약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종합병원내의 특화된 센터로 운영될 계획으로 항암바이러스를 활용한 다양한 항암치료제·융합치료제의 임상 전초기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지메드·명지병원의 항암임상시험센터는 우선 엠지메드가 인수할 예정인 영국 옥스퍼드백메딕스의 항암 후보물질의 개발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명지병원이 특화 전략으로 내세운 간암치료에 대해서도 국내외 제약사와 제휴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항암임상시험센터로 특화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군 모집도 기존 틀을 뛰어넘어 병원단위의 소속 환자군에 국한하지 않고 SNS를 통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개발 할 계획이다.
항암제 개발은 후보물질 탐색, 동물실험(전임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임상) 등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임상시험은 항암제의 내약성을 평가하는 1상, 유효성과 안전성을 탐색하는 2상, 2상의 결과를 확증하는 3상 순으로 진행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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