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전 새누리당 의원 성범죄 혐의로 피소…본인은 강력부인
입력 2017-12-08 19:30  | 수정 2017-12-08 20:10
【 앵커멘트 】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사제 관계로 만난 여성을 강제추행하려 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는 해당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양에 있는 한 호텔입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19대 국회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이 모 씨가 지인인 50대 여성과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여성은 방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혼자 나왔고, 이틀 뒤 경찰서를 찾아 이 전 의원을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경찰이 영장 가지고 와서 그다음에 (내부 CCTV를) 봤지. 여성 분이 먼저 나왔다고…."

사건을 맡은 경찰은 이 여성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한 공원에서 이 여성을 강제추행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정책대학원 최고위과정에서 만난 사제관계로 이 전 의원은 당시 정책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전 새누리당 의원
-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이 좀 정신이 나가신 것 같아. 그분이 너무 침소봉대하고 흥분해서 그런 것 같은데."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경찰은 피고소인 신분인 이 전 의원을 다음 주 중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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