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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스웨덴만 꺾으면 16강 가능"
입력 2017-12-02 19:30  | 수정 2017-12-02 20:40
【 앵커멘트 】
우리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 결과 F조에서 FIFA랭킹 1위 독일,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 블랑코의 '개구리 점프'로 기억되는 멕시코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외국 언론과 도박사들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확률을 낮게 봤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유일하게 10전 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멕시코는 북중미 지역 예선 1위, 스웨덴은 안방에서 프랑스를 잡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러시아행을 확정한 팀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의 통계 분석 사이트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확률을 F조에서 가장 낮은 18.3%로 매겼고, 영국의 스포츠 베팅 업체인 '윌리엄힐'은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낮은 팀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조 추첨 직후 MBN과 만나 조별예선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스웨덴에 모든 것을 걸고 나면 다음 경기는 더 좋아질 거라고 첫 번째 경기에 '올인'하면 예선통과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내년 6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보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벌이고, 23일 자정 로스토프 온 돈에서 멕시코와 27일 오후 11시 카잔에서 독일과 경기합니다.

경우의 수라도 따져서 16강 진출을 넘보려면 한 경기는 진다고 해도 1승 1무는 거둬야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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