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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문홍 로드FC 前 대표 파이터 복귀 추진
입력 2017-12-01 00:02 
정문홍 로드FC 창립자 겸 소유주. 대표직에서는 11월 29일 사퇴했다. 사진=로드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문홍(43) 로드FC 창립자의 종합격투기 출전 가능성이 타진된다.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는 11월 29일 정문홍 설립자가 대표직책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김대환(39) 전 UFC 해설위원이 11월 30일 오전 제2대 로드FC 최고경영자로 공지됐다.
김대환 신임대표는 11월 30일 오후 법인 지분 변동은 없다. 회사 소유주는 바뀌지 않았다”라면서 정문홍 창립자에게 로드FC 데뷔를 권유했다. 꼭 성사시키고 싶은 경기”라고 말했다.


정문홍 로드FC 초대 대표는 종합격투기 현역 파이터 생활은 짧았으나 대회사 경영과 선수 육성에서는 재능을 발휘했다. 2011~2014년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1~4에 이어 2017년 11월 11일부터 지상파 MBC로 방영 중인 ‘겁 없는 녀석들에서도 출연자들을 지도한다.
제4대 로드FC 밴텀급(-61㎏) 챔피언 김수철(26)의 스승도 정문홍 전 대표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30일 김수철을 UFC 포함 해당 체급 아시아 2위로 평가했다.
김대환 대표는 로드FC 제2대 라이트급(-70㎏) 챔피언 권아솔(31)과 제3대 밴텀급 챔프 이윤준(29)도 정문홍 전 대표의 조련을 받았다”라면서 휴식이 곧 운동인 사람이다. 2018년 상반기 출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드FC 2016년 3분기까지의 중계에 참여한 김대환 대표의 공백을 여전히 느낀다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 경험이 풍부한 정문홍 전 대표가 해설자로 적격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대환 대표는 정문홍 전 대표는 오래전부터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꿈꿔왔다. 종합격투기를 좋아하는 만큼 일이다 보니 때로는 너무 싫어지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컸다”라면서 로드FC 해설 제안을 해도 딱히 좋아하진 않을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중계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릴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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