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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추성훈 이긴’ 前 UFC 챔프 비스핑, 생애 첫 연패
입력 2017-11-25 23:25 
UFC 파이트 나이트 122 계체 후 마이클 비스핑과 켈빈 가스텔룸. 사진=UFC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제8대 미들급(-84㎏)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8·영국)이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2가 열렸다. 마이클 비스핑은 미들급 공식랭킹 9위 켈빈 가스텔룸(26)과의 메인이벤트 시작 2분 30초 만에 펀치 KO됐다.
UFC217에서의 미들급 챔피언 2차 방어전에서 타이틀을 상실한 지 21일 만에 또 지고 말았다. 마이클 비스핑은 UFC 24전, 나아가 종합격투기 39전을 치르면서 1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연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UFC 소속으로 마이클 비스핑은 라이트헤비급(-93㎏) 4승 1패 및 미들급 16승 8패로 합계 20승 9패가 됐다. 29전은 UFC 단독 1위, 20승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한국계를 상대로 2전 2승이기도 하다. 마이클 비스핑은 2009년 11월 14일 데니스 강(한국어명 강대수·40·캐나다)과의 UFC105 경기에서 무릎으로 몸통을 찬 후 펀치 TKO로 이겼다.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어명 추성훈·42·일본)는 2010년 10월 16일 UFC120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비스핑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데니스 강은 2006년 당시 종합격투기 1위 단체였던 프라이드의 –83㎏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2007년 10월 미들급 5위로 평가했다.

추성훈은 2002아시안게임 남자유도 –81㎏ 금메달리스트다.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는 2008년 1월 미들급 5위로 데니스 강과 같다.
멕시코계 미국인 켈빈 가스텔룸은 UFC 13전 9승 3패 1무효. 마이클 비스핑과 가스텔룸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우승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2006년 마이클 비스핑이 TUF 시즌3 라이트헤비급(-93㎏)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켈빈 가스텔룸은 2013년 TUF 시즌17 미들급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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