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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황금빛` 신혜선, 박시후에 냉랭+건조...나영희X서은수 갈등 심화
입력 2017-11-25 21: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이 자신을 찾아온 박시후에게 차갑게 대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자신을 찾아온 최도경(박시후 분)에게 차갑고 건조하게 대했다. 한편, 노명희(나영희 분)는 서지수(서은수 분)에게 사과하며 "정 붙여보자"고 제안했지만, 둘의 관계가 녹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최도경은 선우혁을 통해 서지안을 만났다.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아무런 감정을 내보이지 않은 채 건조하게 대했다. 최도경은 "사과하고 싶다.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지안은 "약속 안 지킨 것은 저다"라고 대답했다.
최도경은 "너가 하고 싶었던 말 못하게 막아서 미안하다. 너가 그럴 줄 알았으면 같이 갔을 것이다. 왜 그날로 바꾼 것이냐. 이벤트 끝나고 말씀드리기로 하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서지안은 "다 지난 일이다"라며 대화를 피했다.

이어 최도경은 "너가 화난 것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서지안은 "화나지 않았다. 저희 쪽 잘못인데 많이 도와주셨고 애써 주신 것 감사하다"며 형식적인 말투로 대답했다.
이후 서지안은 "부모님 일은 잘 처리 됐다. 걱정할 일 없다"는 최도경에게 "감사하다. 더 하실 말씀 있으시냐. 끝나셨으면 그만 가보겠다"고 전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의 건조한 태도에 "너 왜 이러냐. 내가 사과하고 있지 않냐.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다. 듣고 싶은 말이 많았다. 너 연락 안됐는데 얼마나 걱정한 줄 아냐. 어떻게 연락 한번 안하냐"며 격한 감정을 보였다. 그러나 서지안은 표정 변화 없이 "상관 없으니까. 이젠 상관 없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만 가봐야겠다"며 돌아섰다.
이후 최도경은 서지안이 선우혁(이태환 분)의 목공소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서지안을 찾아갔다. 최도경은 "너가 왜 여기서 일하냐"며 화를 냈지만, 서지안은 "제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상관하실 일이 아니다. 몇 번 말씀드렸다"며 차갑게 대답했다.
이에 최도경은 "나도 상관하고 싶지 않다. 너가 제대로만 살아주면. 한 때 동생이었다. 그래서 신경 쓰이는 것이다. 죄 없이 우리 집안 들어와서 온갖 마음 고생 다했고, 그게 마음 쓰여서 그런 것이다. 너 대신 서류전형 지원했다. 서류 전형 통과 못할 수도 있다. 만약 통과되면 면접을 보라. 채용공고에서 검색해서 찾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실 최도경은 친구 김기재가 자신의 회사 공채에 지원해보게 하라는 얘기를 전해듣고 직접 서지안 대신 서류에 지원한 것이었다. 김기재는 최도경에게 "서류 전형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서류를 통과하면 면접에서는 봐줄 수 있다"고 말했던 것.
서지안은 "서류 통과하면 면접 보러가라"는 최도경에게 "이제 하고 싶은 것 다했냐, 이제 끝이었으면 좋겠다. 부사장님 뵙는 것"이라고 차갑게 말한 후 돌아섰다.
한편, 노명희는 서지수에게 새 화장품을 선물하며 "널 잃어버려서 미안하다. 니가 적응될 때까지는 지수라고 불러주겠다. 우리 정 붙여보자. 갈 데가 없어서 왔지만, 친부모니까 온 것이지 않냐. 남이었으면 왔겠냐. 널 잃어버린 것은 실수였다. 그 값을 평생 치르고 있다. 지금도"라며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서지수는 노명희가 '숙제'라며 준 3천만원을 동대문 도매시장 옷 280만원어치에 쓴 후 나머지를 구세군에 기부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노명희는 "기부를 왜 하냐. 널 위한 물건이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에 서지수는 "돈을 주면, 받는 사람 것이 되는 것 아니냐. 하루에 다 쓰라고 해서 기부한 것이다. 기부가 나쁜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되물었다. 이에 노명희는 "그 큰 돈을 너의 이름이 남지도 않는 곳에 써서 문제다. 게다가 3천 만원을 왜 니 물건을 사라고 했는지 이해 못했냐"고 물었다.
이에 서지수는 "이해를 어떻게 하냐. 3천만원을 하루에 다 쓰는 게 미친 것이지"라고 말한 후 곧바로 자신의 말실수를 정정했다.
노명희는 "3천만원을 하루에 쓸 수 있는 것이 우리 집안 문화다. 집안 수준에 맞게 입고 쓰는 것도 배워야 한다"며 화를 참고 설명했지만, 서지수는 "제 스타일이 편하고 좋다. 집안에 돈이 많다고 꼭 비싼 옷 입으란 법 있냐"고 대꾸했다.
노명희가 "집안하고 안 어울리는 것이 문제다"라고 설명하자, 서지수는 "제가 왜 이 집안하고 어울려야 하냐. 나는 나다"라고 대답했다.
서지수가 방으로 올라간 뒤, 노명희는 한숨을 쉬며 "서지안은 그래도 백화점에는 갔었다. 쌍둥이로 키웠다면서 저렇게 다를 수 있냐"며 한탄했다.
한편, 서태수는 서지안을 찾아다니다 결국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최도경은 서태수를 병원으로 보냈고, 이후 경찰서에 간 서태수를 찾아가 우연히 마주친 척 "서지안은 잘 있다"고 전했다.
이후 서태수는 멍하니 길거리를 돌아다녔고, 우연히 목공소에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하던 서지안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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