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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도` 정준하 유행어 3종세트 `기대해·두고봐·숨지마`...`무도법` 현황 확인
입력 2017-11-25 20: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정준하의 경고가 유행어로 승화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이 정준하의 'SNS 경고'를 웃음으로 승화했다. 또한, 멤버들은 지난 3월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입법을 추진한 프로젝트, '무한도전법'의 현황을 확인하러 국회를 찾았다.
김태호PD는 유재석 집 근처에 도착해 "치과를 갔다가 들렀다. 잠깐 만나자"며 유재석을 불러냈다. 평상복 차림으로 집앞을 나온 유재석은 카메라의 존재에 당황했으며, 김태호가 '잠깐만' 마이크를 들이밀자 헛웃음을 지었다. 이에 유재석은 결방 기간동안 방송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급습해 '직격 인터뷰'를 해야 했다.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미담 언플' 의혹을 제기했다. 유재석은 "박명수씨와 관련해 안 좋은 논란이 생기면, 꼭 그 이후에 미담이 올라온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은 기사 증거자료까지 제시하며 박명수가 논란에 휩싸이면 몇 시간 이후 매니저가 미담을 퍼트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몇 년 주기로 같은 미담을 돌려막기한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이에 박명수는 안절부절 못하며 "모르겠다. 경호는 그런 것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냐.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했다. 화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명수는 "그렇다고 착한 일을 멈춰야 하는 것이냐. 이런 의혹들이 착한 일을 멈추게 만든다"고 되려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결방 기간 동안 무한도전 멤버 중 가장 화제가 됐던 정준하를 찾아 그를 당황케 했다. 유재석은 정준하를 급습해 인터뷰 취지를 설명한 뒤 곧바로 "그래서 뭘 기대하라는 겁니까"라며, 정준하가 SNS 계정에서 일부 네티즌에게 "기대해"라고 썼던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정준하는 "이제 저의 변화된 모습을" 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재석은 "그러냐. 많이들 궁금하셨다. 도대체 뭘 기대하라는 것인지"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정준하는 머뭇거리다 "그렇게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됐었는데, 괜히 감정 섞인 대응으로 설전을 벌이게 된 것이다.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있다"라고 위로했다. 정준하는 "이런저런 일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이런저런 일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방송 안하면서 유행어 가지신 분은 정준하씨가 유일하다"고 짚어 폭소를 안겼다. 유재석이 정준하에게 "무한도전은 무엇이다?"라고 묻자, 정준하는 "성장통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성장은 안하고 통증만 있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마무리 인사로 정준하의 'SNS 저격'을 패러디했다. 유재석은 "앞으로 정준하씨는 동생들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내달라. 감사의 문자 기대해. 감사의 문자, 두고봐"라고 말해 정준하를 당황케 했다. 차에서 내리려던 유재석은 다시 문을 열고 정준하에게 "준하 형, 숨지마"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양세형, 하하와의 인터뷰 마무리 인사로 "무한도전 기대해"를 외쳤다. 유재석은 양세형과 하하에게 "쉬는 기간 동안 유행어가 하나 생겼다. 그걸로 마무리 인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세형과 하하는 각각 "그걸 진짜로 해도 되냐"고 당황스러워 하다 이내 유재석과 똑같이 "기대해"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유재석은 "저희가 이렇게 웃고 끝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눈녹듯이 (논란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준하씨가 통증만 있는 성장통이 아니라, 같이 본인의 마음이 클 수 있는 성장통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 양세형, 하하는 지난 3월 국민의 의견을 들어봤던 '입법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이들은 국회를 찾아가 입법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국회의원들을 만났다.
박주민 의원은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추가 설치 법안, 국회의원 면담법안의 발의 완료를 알렸다. 이어 박주민 의원은 "놀이터에 고양이 똥이 너무 많다는 민원도 있었다. 현장에 나가서 직접 확인해보고, 주민 설명회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정미 의원은 알바인권법 발의 완료를 알렸다. 이용주 의원은 무한도전과 함께 국회의원 4선 방지법 발의 준비를 마쳤다. 발의 최소 인원인 10명에서 딱 한명이 모자랐으며, 멤버들과 이용주 의원은 송기석 20대 국회의원을 만나 마지막 도장을 부탁했다. 송기석 의원은 "이 방지법은 저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는 4선 가능성이 높다. 이용주 의원은 전혀 관계 없는 것 같다. 논의 가능성이 높은 법안이다"라며 도장을 찍었다.
이후 김현아 의원은 청년 주거 안정 지원 법안 발의 완료를 전했고, 오신환 국회의원 역시 영유아보호법의 처벌강화와 정서적 학대 개념 확대 법안의 발의 완료를 전했다. 특히 이 법안은 11월 29일 소위원회에서 논의해 바로 통과되면, 돌아오는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기에 가장 진행이 빠른 법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수지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황 봉송주자로 나선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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