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날씨] 중부 내일 낮까지 눈·비…오후엔 기온 '뚝'
입력 2017-11-25 20:09  | 수정 2017-12-02 21:05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 경북 북부 지방에 낮까지 비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과 경기, 전북에서도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26일 낮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서·충북 북부 5∼30㎜, 강원 영동·충청·경북 북부 등이 5㎜ 내외입니다. 강원 영서는 2∼5㎝, 강원 산지에서는 3∼10㎝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상 11도, 낮 최고 기온은 7∼18도로 각각 예보됐습니다.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어붙는 결빙 현상으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충청·호남·영남·제주 등 남부 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높아져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과 강원 산지에 바람이 강하게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서해와 동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 또한 매우 높게 일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가 0.5∼2.5m, 남해 앞바다가 0.5∼2.0m로 각각 일겠습니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1.0∼4.0m, 서해 먼바다에서는 1.0∼3.0m까지 파고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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