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순 북한 병사 상태 좋아…조만간 군병원 이송
입력 2017-11-25 19:31  | 수정 2017-11-25 19:55
【 앵커멘트 】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온 귀순 북한 병사가 상태가 크게 호전돼 일반 병실로 병상을 옮겼습니다.
조만간 군병원으로 이송돼 남은 치료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두차례 큰 수술을 받은 귀순 북한 병사.

일주일만인 지난 20일, 의식을 되찾은 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지난 22일
- "아주 맑은 미음에서 약간 진한 미음, 그리고 죽. 밥은 저희 병원에서 먹을 일은 없을 거고요."

어제부터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병상을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일정보다 이틀 정도 앞당겨 중환자실 치료를 중단할 만큼 환자의 몸 상태가 호전됐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의료진은 북한 병사의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당국과 협의해 환자를 군병원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귀순 병사와 같은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늘려달라는 국민 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답변 기준선인 2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청와대도 조만간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