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감이 고3 여학생 성추행"…경찰 조사 나서
입력 2017-11-25 19:31  | 수정 2017-11-25 20:12
【 앵커멘트 】
고3 여학생이 학교 교감선생님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직위 해제 상태인 교감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얼마 전 교감선생님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몇 달 전부터 교감이 불쾌한 연락을 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주로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서였는데 수차례에 걸쳐 단둘이 만나자고 권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영화를 보러 가서 손까지 잡았다는 주장도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교감은 수능 직전 학교에서 직위해제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학교관계자
- "교육청에서도 조사 나왔고 교감 선생님은 직위해제 상태라 학교에 출근을 못합니다. 그 학생은 교장 재량으로 학교 안 나오는 걸로…."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메시지 분석 등을 통해 교감의 행위가 성추행에 해당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교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입시에 혜택을 받는다는 악성 소문까지 돌며 피해 여학생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경찰은 피해 여학생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 일부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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