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올해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못 본다…보이콧 이유는?
입력 2017-11-25 19: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제38회 청룡영화상이 25일 개최되는 가운데, 시상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레드카펫 현장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25일 오후 8시 40분부터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린다. 하지만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현장은 올해만큼은 볼 수 없게 됐다. 악천후를 고려하지 않은 행사 진행으로 취재진이 전면 보이콧에 들어갔기 때문.
이날 레드카펫 취재를 위해 국내 대부분 매체의 사진기자들이 늦은 오후부터 현장에 집결했다. 낮부터 좋지 않던 날씨는 저녁 무렵이 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까지 내리며 악천후가 됐지만 주최측이 '외부 행사'를 고집하면서 결국 보이콧이란 상황을 맞게 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단은 궂은 날씨에 내부 취재를 주최측은 "오로지 외부 무대에서만 촬영을 허가한다"는 유연하지 못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현장에 모였던 기자단이 대부분 철수하면서 올해 레드카펫은 유명무실한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