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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음유시인? #공학박사 #홈쇼핑 완판남 #감귤농사 #알쓸신잡 섭외남
입력 2017-11-25 14:33 
루시드 폴. 사진| CJ오쇼핑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루시드 폴이 '알쓸신잡'으로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가운데 루시드 폴의 남다른 이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시드 폴(본명 조윤석)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웨덴 왕립공대에서 석사학위를,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 화려한 학벌을 자랑한다.
'뇌섹남' 루시드 폴은 홈쇼핑에서 앨범을 판매하는 기발한 도전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슈퍼주니어가 앨범 20만 장 판매 공약 이행을 위해 홈쇼핑에서 롱패딩 판매에 나섰으나, 루시드 폴은 이보다 앞선 2015년 홈쇼핑에서 본인이 농사지은 귤과 앨범을 판매하며 화제가 됐다.
홈쇼핑 레전드 방송으로 꼽히는 이 방송 영상은 아직까지도 루시드 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음반+감귤 세트 판매를 시도한 이 방송은 새벽 2시라는 악조건에서도 방송시작 9분만에 1000세트를 완판 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루시드폴은 이에 남은 시간을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당시 방송에는 정재형, 정승환, 이진아 등 소속사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무대 뒤편에서 모델을 대신해 귤을 하염없이 까먹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룹 페퍼톤스 멤버들이 직접 문의전화에 대응하며 "귤에다가 음악을 끼워 파는 건가, 음악에 귤을 끼워 파는 거냐"는 질문이 들어온다며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서 잡학박사들의 저녁식사에 루시드폴이 초대됐다. 루시드 폴의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은 "이 친구가 화학, 물리, 생명공학 했다. 처음에 '알쓸신잡' 박사님 중 한 분으로 루시드폴 섭외를 했었다"고 알쓸신잡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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