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려웠던 올해 수능에 혼란…대입설명회 '구름인파'
입력 2017-11-25 08:50  | 수정 2017-11-25 10:51
【 앵커멘트 】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지만, 가채점 결과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입 전략에 비상이 걸리면서, 입시설명회는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학교 강당이 3천여 명의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일부는 빈자리가 없어 계단에 앉거나 쪼그려 앉았습니다.

수험생 대신 참석한 학부모들은 매서운 눈빛으로 설명을 듣고,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허 윤 / 학부모
- "한 두 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 있어요. 그래서 정보가 더 필요해서 왔습니다."

수능시험 가채점을 마친 학생들의 표정도 밝지 않습니다.


가채점 결과 학생들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상위권과 중위권 점수 차가 커져 눈치 싸움은 커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노승호 / 수험생
- "저는 여태까지 받지 못한 등급 받아봐서 매우 당황이 되긴 한데. 수능 당시에 집중 못 한 거 같다."

까다로웠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한 입시학원은 가채점 결과 수능 만점자가 7명이 나왔다고 밝혀 만점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160건 이상 문제 이의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김준모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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