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뇌물 의혹' 전병헌 영장 기각…'댓글 공작' 임관빈 석방
입력 2017-11-25 08:40  | 수정 2017-11-25 10:23
【 앵커멘트 】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석방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고위직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 위기에 놓였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저에게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전 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전 전 수석의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영장 재청구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됐던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구속적부심사 끝에 풀려났습니다.

지난 11일 구속된 지 13일 만입니다.

▶ 인터뷰 : 임관빈 / 전 국방부 정책실장
- "(정치관여 혐의도 작전수행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석방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관련 피의자들이 줄줄이 석방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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