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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청룡영화상③]송강호VS설경구VS이병헌… ‘美친 경합’ 남우주연상 영광은?
입력 2017-11-2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역시 송강호일까, 부활한 설경구일까, 믿고보는 이병헌일까?
역대급 경합이다. 영화인의 축제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영화인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배우로서 영광인 남우주연상에는 설경구(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송강호(택시운전사), 김윤석(남한산성), 이병헌(남한산성), 조인성(더 킹)이 후보에 올라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경합이 예상된다.
올해 그 어느 때 보다 남성 중견 배우들의 화려한 변신과 도전이 스크린을 압도한 가운데 불한당으로 그동안의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제대로 부활한 설경구, 택시운전사로 천만이 넘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은 송강호의 대결이 가장 큰 관심사다.

여기에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 김윤석과 이병헌, 스타일리시한 연기와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입증한 조인성이 가세했다. 진정 살벌한 이 경합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영화제의 가장 큰 영광인 올해 작품상 후보에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더 킹, 박열 등 5편이 올랐다. ‘더 킹과 ‘택시운전사는 나란히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남한산성이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이 6개 부문, 군함도·꿈의 제인·범죄도시가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뒤를 이었다.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촬영조명상·편집상·음악상·미술상 등 무려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 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8시 45분부터 SBS에서 생중계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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