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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절망한 데릭 로즈, 소속팀 이탈...미래 고민중
입력 2017-11-25 06:45 
데릭 로즈는 지금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MVP 출신 가드 데릭 로즈(29)는 자신의 미래를 놓고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로즈가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이탈했으며, 자신의 앞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소속팀 복귀 여부도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즈가 갑자기 팀을 이탈한 것은 잦은 부상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계속되는 부상에 지쳤으며,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상태"라고 전했다.
2008-09시즌 올해의 신인, 2010-11시즌 MVP 경력에 빛나는 로즈는 2011-12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왼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2-13시즌 전체를 쉬었고, 2013-14시즌 이후에도 198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클리블랜드로 팀을 옮긴 이번 시즌에도 전체 18경기중 11경기를 놓쳤다. 최근에도 왼 발목 염좌로 7경기를 뛰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로즈는 뉴욕 닉스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팀을 이탈해 벌금을 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단의 허락을 받고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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