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상] [류여해 말말말] '여자 홍준표' 류여해, 과거 화제됐던 발언은?
입력 2017-11-17 16:57  | 수정 2018-02-07 17:45
[류여해 말말말] '여자 홍준표' 류여해, 과거 화제됐던 발언은?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과 관련해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라며 수위 높은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운 가운데, 류여해의 과거 화제가 됐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준표 "오버액션하지 마라"

류 위원은 과거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옹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SNS 글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과 자신의 무제한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당시 홍 대표는 "대통령이 (공개토론을) 해주겠나"라고 제지했습니다.

이에 류 위원은 "대통령이 김이수 대행에 대한 국회의 임명 부동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새롭게 헌재소장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이자 헌법상 의무해태"라며 "헌법과 법률 위배가 명백하므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며 '탄핵'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를 들은 홍 대표가 발언을 제지하며 "너무 오버액션하면 언론이 안 써준다. 오버액션하지 말라"고 말해 화제가 됐습니다.


◆"구두 필요없습니다"
또 류 위원은 지난 6월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며 '구두를 벗는' 행동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한국당 내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에 도전하며 "여자라고 가만히 앉아서 예쁜 척하는 것이 아니다", "구두 필요없습니다. 머리 필요없습니다. 화장도 필요없습니다."라며 구두를 벗어 던졌습니다.


◆ 태극기에 맞으며 "뭘 하면 될지 알려달라"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10월 대학로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주최 친박집회에서 태극기 깃봉 목덜미를 맞기도 했습니다. 류 위원이 태극기로 맞으며 "내가 뭘 하면 될지 알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영상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사건 이후 류 위원은 한 인터뷰에서 "다른 것도 아닌 폭행의 도구가 태극기였다는 점에서 불쾌했다"며 대한애국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은 "류여해가 사전에 연락도 없이 혼자 집회에 뛰어들었다가 충돌한 건데 사과를 요구하다니, 정치 정말 더럽게 하네요"라며 반박했습니다.


◆ "여자 홍준표라는 별명..."

류 위원은 또 '여자 홍준표'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나도 여자인데 예쁜 벌명을 붙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하태경 "소아병적 정치계산"

또 류 위원이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에게 "소아병적인 자기 정치계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지난 1일 하태경 위원이 11·1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지방선거를 자유한국당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며 "한국당으로의 투항은 통합이 아니라 죽음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류 위원은 "보수우파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의 길로 나가야한다는 자명한 진리를 외면하고 오로지 분파적이고 소아병적인 자기 정치계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 김제동 "설익은 무당", 문재인 "울트라초특급 제왕"
한편, 류여해는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도 수위 높은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7일 방송인 김제동이 최근 자치분권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며 설익은 무당이 집안 망친다”고 김제동을 깎아내렸습니다. 류여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업이 뭐죠? 전에는 헌법학 강의 하더니 이번엔 자치분권 강연이라…. 천재인가요!”라고 비꼬며 "약은 약사에게 아시죠?"라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울트라초특급 제왕'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국회 위의 제왕 대통령! 법 위에 규칙! 행정해석이 법보다 더 위인 대통령! 헌법보다 규칙이 먼저"라며 "법 질서가 무너진다. 반법치주의 대통령. 헌재소장도 그러하더니. 제왕적 대통령을 피하자고 그렇게 이야기하더니 울트라초특급 제왕이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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