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병의원 일본식 명칭 비뇨기과, `비뇨의학과` 로 바뀐다
입력 2017-11-14 14:58 

병·의원 전문진료과목 중 하나인 '비뇨기과'가 '비뇨의학과'로 이름이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은 비뇨기과의 진료영역과 연구범위가 확대되는 국내외 추세를 반영하고. 일본식 표현을 포함한 '비뇨기(泌尿器)'의 명칭을 우리말 표현에 맞게 정비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진다. 비뇨기과가 남성 환자만 받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뇨기과 학계에서는 그동안 진료과목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전문진료과목 명칭 교체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4월 비뇨기과학회가 모든 회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총 721명 중 499명(69%)이 이에 찬성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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