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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바라보는 허일후·손정은 아나운서 "예전에는 분노했지만,무감각해져"
입력 2017-11-14 09:31 
손정은-허일후 아나운서.제공l'뉴스타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배현진 아나운서가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소식을 직접 전한 가운데, 배 아나운서에 대한 허일후, 손정은 아나운서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방송된 '뉴스타파-뉴스포차'에서는 허일후 아나운서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허일후 아나운서는 "배현진 등 MBC 간판 아나운서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화도 났고 분노도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실, 지금은 무감각하다. 무심과는 다르다. 그들의 행동이 제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 상태다"고 말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5년이 정말 길었다. 분노도 관심 아니냐. 그런 건 전혀 없어진 것 같다. 더 과거로 생각해보자면 예전에는 가까운 선후배였다. 이런 환경을 만든 윗사람들이 정말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 방송에 복귀를 만들었고 구성원들 간에 이간질을 시키면서 분노가 심해졌다. 그런 환경을 만든 경영진이 잘못 한 거다"고 말했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 가결 소식을 직접 브리핑했다. 배 아나운서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가 김장겸 사장을 해임했다”며 정치권의 반응은 사필귀정이라는 환영의 목소리와 원천 무효라는 반발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2012년 파업에 동참했다가 파업 100여 일이 지난 후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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