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12일 바레인 출국…"검찰 수사 입장 밝힐 듯"
입력 2017-11-10 19:41  | 수정 2017-11-10 20:27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강연을 위해 모레 바레인으로 떠납니다.
'군 댓글 공작'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출국 전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 낮 바레인 출국에 앞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공항에서 현 정권의 이른바 적폐청산 등과 관련해 짧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어설픈 합성 사진 몇 장을 여론조작의 근거로 삼았다는 겁니다.


특히 청와대 보고와 관련해, 국방부와 해당 비서관 협의는 있을 수 있지만 국방장관이 대통령에게 세세하게 보고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수사 선상에 오를 수도 있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낸다면 검찰 수사를 둘러싼 전·현직 정권의 갈등이 표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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