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무 "구매 무기 미정"…핵잠수함은 'NCND'
입력 2017-11-10 19:30  | 수정 2017-11-10 20:05
【 앵커멘트 】
한·미 정상회담 뒤 우리가 어떤 첨단 무기를 사느냐를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는데, 핵추진잠수함을 놓고는 애매한 답을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정상은 지난 7일 공동발표문에서 우리나라가 정찰 체계를 포함한 최첨단 군사자산을 보유하는 것에 미국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술 더 떠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의 발언까지 이어지자 실제 우리가 사들일 무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에 나온 송영무 장관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구체적으로 액수 이야기한 적도 없고요. (구매 목록은) 심층 깊게 검토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청와대가 협의 대상이라 언급했던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서는 곧 논의될 수도 있다는 듯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상황)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대북(노출 위험)도 있기 때문에…."

군 안팎에선 대통령이 '정찰 자산'을 콕 집어 말한 만큼 '조인트 스타즈' 같은 정찰기 구매가 최우선시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런 뒤 미국 미사일 방어, MD 체계 편입 논란이 있는 SM-3 미사일과 원자력 협정을 손봐야 하는 핵추진잠수함 도입은 장기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제공 : 국회방송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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