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채용비리 의혹` 우리은행 연수원 압수수색
입력 2017-11-10 16:18  | 수정 2017-11-17 16:38

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경기도 안성 연수원을 10일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 5부(부장검사 구자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안성시 우리은행 연수원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성 연수원은 지난해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을 진행했던 곳이다. 검찰은 이 곳을 수사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이 개입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 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체 감사를 벌인 우리은행은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하고, 지난 2일에는 이광구 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우리은행이 "이 행장이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두고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가운데 조만간 이 행장의 검찰 소환 조사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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