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전 7시 압수수색 아쉬워"…댓글수사팀 교체 검토 시사
입력 2017-11-10 10:31  | 수정 2017-11-10 13:23
【 앵커멘트 】
어제(9일) 열린 국회 상임위에서는 고 변창훈 검사의 사망을 두고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원인"이라며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법무부 역시 아쉬운 부분을 인정하면서, 현재 댓글수사팀 교체를 시사했다가 반발이 일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국가정보원 적폐수사팀의 강압수사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윤상직 / 자유한국당 의원
- "왜 아침 7시에 애들 보는 앞에서 압수수색합니까? 꼭 그때 해야 했습니까?"

▶ 인터뷰 : 이금로 / 법무부 차관
-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윤석열 중앙지검장에게 수사를 맡긴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여당에서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를 방해받았다는 검사가 바로 다시 수사하는 것은 외부에서 보더라도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재배당 문제와 연관지어서 검토 바랍니다."

▶ 인터뷰 : 이금로 / 법무부 차관
- "대검과 협의해서 검토해보겠습니다."

법무부가 수사팀 교체를 시사하자, 검찰 국정원 수사팀은 반발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사법방해의 피해자는 윤석열 검사장이 아니고 국민과 국가가 피해자"라면서 그렇게 봐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수사팀 교체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반발이 일자, 법무부는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하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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