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한 입으로 두말` 홍종학 스스로 결단하라"
입력 2017-11-10 10:1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일 편법증여 등의 논란에 휘말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가 금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홍 후보자의 편법증여와 세금 회피에 대해서 (청와대와 여당이) '뭐가 문제냐'고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대표는 "쪼개기 방식으로 8억 원 가치(건물)를 딸에게 증여하고, 모녀지간에 (증여세 납부를 위한) 차용증을 써서 빌려주고, 명문대를 안 나오는 것을 모욕했다"며 "대한민국 벤처를 이끌겠다는 사람이 우리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으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상식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멈추시길 바란다"며 "한 입으로 두말하는 홍 후보자는 더 이상 국민에게 상처를 입히지 말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결단하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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