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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슬러거 수상자 발표...웨인라이트 첫 수상
입력 2017-11-10 09:36 
드디어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좋은 타격 능력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배트 제조업체 루이빌 슬러거는 10일(한국시간)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을 'MLB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실버슬러거에는 8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에서는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를 비롯해 올스타,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휴스턴의 조지 스프링어, 37홈런 124타점을 기록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마르셀 오스나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야수에서는 타율(0.318)과 장타율(0.498)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에릭 호스머, 커리어 하이 홈런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팀 동료 호세 라미레즈가 새로운 얼굴로 등장했다.
33홈런으로 양키스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개리 산체스는 아메리칸리그 포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고, 2홈런 11타점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도 12시즌의 메이저리거 생활 끝에 이상을 받게됐다.
1980년부터 시작된 실버슬러거는 각 구단 코칭스태프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코치들은 자기 팀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린도어와 라미레즈는 나란히 첫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7 실버슬러거 수상 명단
내셔널리그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1루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2루수: 다니엘 머피(워싱턴)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유격수: 코리 시거(다저스)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르셀 오즈나(이상 마이애미),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아메리칸리그:
포수: 개리 산체스(양키스)
1루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저스틴 업튼(에인절스), 애런 저지(양키스)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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