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고 입학경쟁률 하락 `인기 시들`…국제고 인기는 여전
입력 2017-11-10 08:39 

최근 원서접수를 마감한 외국어고등학교 입학 경쟁률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지역 8개 외고(경기·고양·과천·김포·동두천·성남·수원·안양) 2018학년도 신입생(1400명) 모집에 219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5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지역 외고 입학 경쟁률은 1.87대 1 대비 낮아진 것이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10개 지방외고(강원·경북·대구·대전·미추홀·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 경쟁률도 1.53대 1로 작년(1.64대 1)보다 떨어졌다.

이들 10개교는 내년도 신입생 1301명을 뽑는데 2222명이 지원했다.
인기가 한풀 꺾인 외고·자사고와 달리 국제고 인기는 여전했다.
국제고 5곳(고양·동탄·청심·세종·인천) 입학 경쟁률은 2.15대 1로 작년(1.96대 1)보다 소폭 올랐다. 모집인원은 490명으로 같은데 지원자가 1446명에서 1590명으로 약 10% 늘면서 경쟁률이 올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중3 학생이 올해 45만9000여명으로 작년(52만5000여명)과 비교해 12.4%나 적다는 점이 외고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면서 "외고 폐지 논란 등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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