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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IG넥스원, 4분기 어닝쇼크 가능성"…투자의견 `보유` 하향
입력 2017-11-10 08:14 
[제공 :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10일 LIG넥스원에 대해 4분기 어닝쇼크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8만8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IG넥스원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48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4%를 달성했다. 수출물량의 매출비중이 올해 상반기 12.8%에서 3분기 20%로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DB금융투자는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연간 연결기준 실적 전망치에 대한 정정 공시도 했는데, 매출액은 7.7% 하향되고 영업이익률은 3.3%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을 변경했다.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이 상장 후 지난 2년간 매번 4분기에 수익성 둔화를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실적 전망치 정정 공시를 통해 4분기에 연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12월에 신규 수주할 개발사업에서 원가초과와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에서 손실충당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해외 수주계약 지연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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