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5년 안에 아세안 교역규모 중국 수준으로"
입력 2017-11-09 19:32  | 수정 2017-11-09 20:0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른바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를 5년 안에 2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0조 원, 국가로는 중국과의 교역 규모 수준으로 확대하겠단 목표도 세웠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 본격화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국 정부는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정도로 교역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 "2021년까지 아세안과 한국의 교역 규모를 2천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지금 중국의 교역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북핵 문제로 미국과 중국에 치중한 외교를 펼쳤지만, 사드 보복 등으로 분명한 한계를 느낀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위한 6가지 중점 과제도 밝혔습니다.


장차관급 교류 활성화로 양국 간 경제협력 틀을 복원하고, 제조업을 넘어 방위산업 등으로 경제협력 분야를 다각화하는 방안 등입니다.

아무래도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GDP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고,

세계 4위에 해당하는 2억 6천만 명의 인구 대국이란 점에서,

전략적 투자처로 판단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자카르타)
-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 350여 명이 참석해 문 대통령의 경제협력 구상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카르타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취재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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