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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월드컵서 피하고 싶은 팀은 스페인”
입력 2017-11-09 14:52 
아르헨티나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직후 가진 평가전에서 스페인을 4-1로 대파했다. 메시(가운데)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오는 12월 1일(현지시간) 펼쳐지는 가운데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가 피하고 싶은 상대로 스페인을 지목했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TvC와 인터뷰에서 포트2 8개국 중 최강인 스페인만은 조별리그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톱시드(포트1)를 받은 8개국은 2017년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순으로 결정됐다.
개최국 러시아(65위)를 비롯해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 등 8개국이 포트1에 속했다.
스페인(8위)이 포트2로 밀리면서 조 추첨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우승팀으로 이번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도 36골로 막강 화력을 뽐냈다.
메시는 스페인은 매우 어려운 상대라 피하고 싶다.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수 있는 상대 중 최강이다. 그들의 전력, 굳이 상대해야 할 의미 등 모든 것이 피하고 싶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포트2에는 콜롬비아, 우루과이가 속해있다. 페루가 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꺾을 경우, 남미만 3개국이다. 대륙별 안배 원칙까지 적용된다면, 아르헨티나는 스페인과 만날 확률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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