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용수 할머니 "일본, 건방지고 어처구니 없다"
입력 2017-11-09 13:24  | 수정 2017-11-16 14:05
트럼프 포옹한 이용수 할머니 "일본, 건방지고 어처구니 없다"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포옹하며 화제를 모았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 정부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이 할머니는 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남의 나라에 귀빈이 오셔서 제가 가든 안 가든 참견할 게 뭐가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건방지기 짝이 없다. 부끄러워서 코를 싸매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지, 지껄이는게 옳은 것이냐"라며 "귀빈이 오셔서 인사하는데 그거까지 상관하냐.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빈만찬에 등장한 독도새우에 대해서는 "구수하면서도 달큰하고 너무 맛있었다"며 "우리 독도에서 잡은 거로 요리한 것까지 간섭하다"고 일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 할머니가 초대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나 한일 역사 문제와 관련해 균형 있는 시각을 가져달라는 의미 아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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