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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궁화꽃’ 원더우먼 납시오…임수향, 이창욱 악행 직접 밝힌다
입력 2017-11-03 21:3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이 진범 이창욱의 죄를 직접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무궁화(임수향 분)이 진도현(이창욱 분)에게 자수를 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면을 앞둔 차태진은 경찰청장의 집을 찾아가 한주은행을 압수수색해 조작을 밝히게 해달라”고 겁 없는 제안을 했다. 이교석(손광업 분) 소장은 동료들과 탄원서를 내려고 했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느냐”며 차태진을 칭찬했다. 이는 알고 보니 무궁화의 아이디어로 밝혀졌고 차태진과 무궁화의 신뢰와 애정은 더욱 끈끈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무궁화는 차태진에게 무수혁(이은형 분)의 광고공모전 대상소식을 전하는 한편, 허성희(박해미 분)와의 관계를 오해한 사실을 사과했다. 차태진은 ‘우리 엄마가 그 자식 새엄마니까 어울리지 마라고 말할 수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무궁화는 어머니 때문에 속상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지만 차태진은 애써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진보라(남보라 분)와 무수혁은 무궁화와 진도현의 악연을 확인한 가운데, 서로를 향한 애정과 태어날 아기에 대한 희망으로 재결합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하지만 진도현이 그런 진보라에게 차태진이 과거의 사건을 다시 캐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또다시 위기감을 유발했다.
그런가하면 차태진의 기부금 횡령의 전산 조작 책임자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져 참수리파출소 가족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차태진은 청장님의 지시로 황경감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고 이교석 소장에게 보고했다. 이에 이교석은 믿을 수 있는 무궁화와 사건공조를 하라고 조언했고 쓰러진 차팀장을 살린 원더우먼 아니냐”며 무궁화를 칭찬했다.
이날 서재희(김재승)는 진도현과의 식사를 뿌리치고 허성희(박해미 분)를 만나 차태진의 상황을 논의했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이 만나는 사실을 진도현이 보고받은 가운데, 그가 황필성 경감(유하복 분)을 찾아간 모습이 이어졌다. 진도현은 차태진이 경찰청장의 특별지시로 황경감의 뒷조사를 하는 상황을 알렸고 내 뒷통수 치면 차태진보다 당신 먼저 제거하겠다”고 황경감을 협박했다. 황경감은 부르면 즉시 달려오라”는 진도현의 일갈에 치를 떨고 분노했다.
한편 허성희는 무궁화를 만나서 차태진의 상황과 감정을 물었다. 무궁화는 차태진이 허성희를 원망하는 모습을 그만큼 많이 사랑하는 거다”라고 해석했다. 이에 마음이 열린 허성희는 도현이와의 사이에서 우리 태진이를 많이 힘들게 해서 무순경이 싫었다”고 말하며 이번 일도 도현이가 무순경 때문에 벌인 일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무궁화는 진도현에게 달려가 무수혁과 진보라가 아이까지 생겼는데 왜 당신 때문에 헤어져야 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무궁화가 당신이 우리 아빠 죽였느냐. 수많은 증거들이 그렇게 얘기한다”며 직접 캐물어 진도현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진도현은 영장 갖고 와서 얘기하라”고 맞섰다. 무궁화는 당신이 진범이면 자수하기 바란다. 어쨌든 우리는 가족이고, 당신이 우리(김단우 분)를 그렇게 좋아했으니까”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무궁화는 경찰서 특별청에 남편 봉윤재(안우연 분)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했고 진도현이 그 사실을 알고 놀라는 모습이 포착돼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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