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수활동비 vs 뇌물' 국정원 돈 어디로 흘러갔나
입력 2017-11-03 19:41  | 수정 2017-11-03 20:24
【 앵커멘트 】
이제까지 확인된 내용을 보면, 이재만 안봉근 정호성 문고리 3인방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정원에서 40억 원 상당의 돈을 상납받았습니다.

이 돈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챙겨줬는데, 이 과정에서 안 전 비서관은 1천5백만 원을 따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 돈은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에게도 흘러갔는데, MBN 단독보도 대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신동철 정무비서관에게 건넸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실시한 비밀 여론조사 비용 5억 원도 국정원이 댔는데, 이 돈 역시 이헌수 전 기조실장이 상납했습니다.

이재만 전 비서관의 진술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의 상납을 알고 있었다는 것인데, 그 의혹을 풀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앞에서 자주 등장한 이헌수 전 기조실장입니다.

이혁근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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