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국정농단 사건 새 국면…박근혜 추가 수사 불가피"
입력 2017-11-03 17:35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정농단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오늘(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 불법 유용이 드러났고, 그 중심에는 박 전 대통령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문고리 권력이 자행한 일이고, 박 전 대통령은 모르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깨고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 상납받아 사용됐다는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에 전달된 뇌물의 최종 사용처가 어디에 있었는지 진실은 결코 은폐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며 "검찰은 성역없는 수사로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박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이재만의 진술이 나온 이상 전반적인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면서 "이런 검은 거래는 이병기·남재준 전 원장 지시 없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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