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30여명 `트럼프 방한 반대` 국회 기습 시위
입력 2017-11-03 16:13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대 30여명이 국회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3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대 30여명은 이날 정오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사전신고 없이 진행된 시위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 '전쟁막말 트럼프는 국회연설 할 수 없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는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불법시위에 3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다. 해산 명령에 끝까지 불응한 25명에 대해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영등포·중부·서부·방배 경찰서 등으로 분산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분이나 시위 목적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대학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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