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1년래 최고 日증시…펀드수익률도 질주
입력 2017-11-03 16:09  | 수정 2017-11-03 20:39
일본 증시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본 펀드 수익률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닛케이225는 2만2500선에 거래돼 1996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에 향후 일본 증시가 더 갈 것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단기간 오른 일본 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얘기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삼성일본중소형FOCUS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2일까지 40.13%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자산운용에 위탁해 굴리는 상품이다. 일본의 중소형 기업에 집중 투자해 최근 가파른 수익률 상승 수혜를 봤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경기에 쉽게 좌우되지 않는 소비재와 핵심 산업재 비중을 높여 일본 경기가 오르면 펀드 수익률도 따라 올라갈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도 35.61%에 달한다. 1년 기준으로, 수익률 40% 선을 돌파했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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