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방문하는 트럼프, 시진핑과 자금성에서 차 한잔
입력 2017-11-03 11:20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자금성 내 건륭제 서실에서 차를 마시는 일정을 마련했다.
3일 중화망에 따르면 베이징 고궁박물원은 '중요 행사로 인한 필요에 따라' 다음달 8일 하루 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한국에 이어 오는 8∼10일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식 일정으로 자금성을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궁박물원 측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대비해 자료준비, 안전검사 등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명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청나라 건륭제가 차를 마시며 독서실로 쓰던 자금성 남서쪽의 삼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함께 차를 마시는 일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자금성을 함께 산책하며 차를 마시는 모습으로 두 대국 정상간 우의의 분위기를 연출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은 통상 만리장성이나 자금성을 들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