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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가 공개한 故 김주혁 마지막 사진...`오랜 우정과 선한 미소`
입력 2017-11-03 10:03 
김동식,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故 김주혁, 박서원 두산 전무(왼쪽부터). 사진| 김동식 대표 인스타그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가 고(故) 김주혁을 떠나보내며 마지막으로 함께한 추억의 사진을 공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달 30일 차량 추돌 뒤 전복으로 인한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이 소속돼 있던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이사가 김주혁이 생전 마지막으로 수상한 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표이사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7일 김주혁이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후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상은 김주혁이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20년 만에 받은 첫 상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사진에는 고인이 된 김주혁과 김동식 대표 외에 김종도 나무엑터스 공동대표, 박서원 두산 전무가 나란히 앉아 웃고 있다.
시상식 장 참석을 위해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 입은 남자들이 서로의 어깨에 손을 두르고 수상을 축하하며 기분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훈훈하면서도 가슴 뭉클하다.

김 대표는 "지난 금요일에 찍은 저 즐거운 장면이 마지막 추억 사진"이라며 "주혁이와 첫 만남으로부터 19년, 같이 일한 지 16년 동안 쌓은 행복한 추억을 평생 가슴 깊은 곳에 남겨두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 대표는 사진과 함께 지난 4일은 저에게 이 세상이 전부 멈춰버린 것 같은 순간이었다”로 시작해 사랑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고마웠다 내 동생"으로 마무리 되는 장문의 글을 올려 고인을 가슴에 묻었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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