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터널 앞 화재 사고 합동감식…트럭 운전자 시신 부검
입력 2017-11-03 08:43 

전일 8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창원터널 앞 화재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 등이 3일 합동감식에 나선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사고가 발생한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 1㎞ 지점 주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감식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합동감식이 진행되는 동안 창원터널 앞 왕복 4차로 가운데 양방향 각 1차로를 통제한다.
경찰은 1차 사고 원인이 된 5t 화물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경위를 살피고 노면 상태 등도 확인하기로 했다.

사고 당시 트럭이 싣고 있던 200ℓ 드럼통 22개와 18ℓ 통 50개에 들어 있던 물질을 현재 윤활유(절삭유)로 추정하고 있지만, 시료를 채취에 국과수에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윤활유가 관련 법상 위험물로 분류되는지와 과적 여부 등을 판단한다.
경찰은 트럭뿐만 아니라 사망한 나머지 2명이 타고 있던 차인 마티즈와 모닝에 대해서도 창원터널 인근에서 감식을 실시한다.
경찰은 "사고 직전 트럭이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다른 차 운전자 진술이 나온 만큼 차량 결함 여부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사망한 트럭 운전자 윤모(76) 씨 시신을 부검해 병력 여부도 확인한다.
전일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5t 화물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트럭에 실려 있던 윤활유 드럼통이 반대 차로로 떨어지면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