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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다음주 임원진 전면 개편…조직 쇄신안 발표
입력 2017-11-03 08:05 
정몽규 "감독 선임 별도기구 둘 것"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력 부진에서 촉발된 한국 축구 위기 상황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7.10.19 saba@yna.co.kr (끝) <저작권자(...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이 약속했던 '조직 쇄신안'을 곧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몽규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던 만큼 다음 주 중에 인적 쇄신 방안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면서 "제기됐던 여러 부분을 폭넓게 고려했다"며 개혁 폭이 작지 않을 것을 내비쳤다.
정몽규 회장은 앞서 지난달 1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대표팀 경기력 부진과 협회 내부 비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쇄신안은 정 회장의 '개혁 의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호곤 부회장의 사퇴가 신호탄이다.
김 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난 상황이어서 부회장단이 사실상 '총사퇴' 의사를 밝혀 정 회장의 선택 폭을 넓혀줄 가능성이 크다.
이사진도 더 '젊고 유능한' 인물들로 개편할지 수위를 조율하고 있다.
아울러 대표팀 경기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김호곤 전 위원장 후임 선임을 포함한 기술위원회 재구성도 관심거리다.
정 회장은 앞서 회견 때 대표팀 감독 선임을 전담하는 '감독선임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현재 연령별 대표팀을 총괄하는 국가대표지원팀을 이원화해 A대표팀만 맡는 조직을 따로 두는 방안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축구계 한 인사는 "축구협회 쇄신안에는 '회장을 빼고 모든 걸 바꾼다'는 정도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담겨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협회를 향한 축구팬들의 거부 정서가 강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개혁안이 아니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력 부진에서 촉발된 한국 축구 위기 상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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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력 부진에서 촉발된 한국 축구 위기 상황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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