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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년손님’ 홍성흔, 힘도 사랑도 ‘멋짐 폭발’…이런 남편 또 없습니다
입력 2017-11-03 00:44  | 수정 2017-11-03 00: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백년손님 야구선수 홍성흔의 사랑꾼의 면모가 후포리를 접수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은 야구선수 홍성흔 부부의 알콩달콩한 사랑꾼의 모습과 달리 이만기는 처가 담벼락과 항아리를 깨서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야구선수 홍성흔이 아내 김정임과 후포리를 찾았다. 홍성흔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팀과 정식 인턴코치 계약을 마치고 내년 시즌 시작 전, 잠시 한국을 찾은 가운데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백년손님'의 후포리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이춘자 여사에게 싹싹하게 인사 후, 작업복을 갈아입고 팔 근육을 보여 이춘자 여사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홍성흔이 대추나무 베기에 도전했다. 그는 도끼질을 시작했다가 도끼를 부러트리는가 하면, 나무 밑동 자르다가 일바지의 중요부위가 찢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임은 급한대로 장갑으로 가리라고 했지만 그는 이게 더 이상한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우여곡절 끝에 홍성흔은 나무를 베고 만세를 불렀고, 이춘자 여사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을 마친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과 서로 마사지를 해주며 피로를 풀었다. 두 사람은 "아이들 없이 둘만 여행 와서 너무 좋다"고 좋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마을을 산책하는 가운데, 홍성흔이 오늘이 17년 전, 우리가 처음 만날 날이다”라며 아내 김정임을 업어주며 특별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 모습을 본 스튜디오의 여자 출연자들은 질투와 부러움으로 술렁였다.
이후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잠자리에 들어서도 홍성흔 부부는 서로를 챙기며 알콩달콩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옆방의 남재현 부부는 한 침대에서도 거꾸로 누워 대비를 이뤘다.
그런가하면 중흥리 사위 이만기는 일하기 싫어서 제리장모와 시름을 하다가 억지로 마당에 나갔다가 사고를 쳤다. 그는 담벼락을 흔들었다가 진짜 무너트려 멘붕에 빠졌다. 이후 이만기는 보수비용이 100만원을 웃돌 거라는 얘기에 충격에 빠졌고, 담을 살피다가 설상가상 항아리까지 깨뜨려 제리장모의 분노를 샀다.
이후 이만기는 이장님을 긴급호출하고 일일이 벽돌을 날랐다. 담벼락 붕괴 사건으로 마당으로 구경꾼들이 몰려들었고, 이만기가 일을 척척 잘하자 어른들은 다음에 우리집 담벼락도 잘 부탁한다"며 예약경쟁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마라도 사위 박형일은 최근 들어 화를 잘 내는 박순자 여사를 위해 수족관 꾸미기에 나섰다. 그는 물을 보면 안정이 되더라”며 어항을 갖고 왔고, 이후 두 사람은 바다에 나가 각종 물고기와 돌까지 가져와 수족관을 단장했다.
하지만 박순자 여사는 마치 횟집을 오픈한 듯 먹을 거 눈으로만 보면 병난다”면서 수족관의 문어를 꺼내고 데치고 술상을 마련해 폭소케 했다. 박순자 장모는 박서방, 고맙다. 잠 안 오면 소라 꺼내서 즉석요리를 하면 되겠다”며 박형일과 동상이몽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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